[충남일보 김미주 기자] 안중근 의사의 순국 113년이 지난 2023년, 장트리오(장도연X장성규X장현성)가 서른 살 청년 안중근의 칼보다 매서운 의지와 총보다 단호한 맹세를 조명하며 새해 포문을 연다.5일 밤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예순 번째 이야기로 ‘’安(안)’의 전쟁 – 나는 아직 할 말이 많다!’ 편이 방송된다.1909년 10월26일, 하얼빈역에서 총성과 함께 일본의 초대 조선 통감 이토 히로부미가 쓰러지고, 한 남성의 ‘대한국 만세’ 소리가 울려 퍼진다. 체포된 직후에도 당당한 태도와 의연
[충남일보 김미주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쉰네 번째 이야기는 50년 전 남한강 대홍수가 있던 날, 시루섬 마을 주민들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해낸 이야기를 재조명 한다.때는 1972년 8월 19일, 충북 단양의 남한강 유역에 자리한 시루섬 주민들은 전날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자, 이른 아침부터 고기잡이에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이내 하늘에선 호우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섬을 둘러싼 강은 빠르게 불어나기 시작했다. 낮은 지대에 위치한 집들부터 잠기기 시작했고, 평화롭던 마을은 순식간에 아비규환